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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우리는 최근 사회복지계의 안타까운 사건들을 바라보면서 사회복지사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에 대하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종합대책을 요구한다.

  올해 국민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이 업무 과중을 호소하며 자신들의 생명을 내던지는 사건들이 연속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사건들은 사회복지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 주었다. 우리는 이들을 추모하며 사회복지계 현실에 대해 개선을 요구한다.     

  평소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일반 사회복지사들의 고충은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문제보다도 더욱 힘들고 어려운 실정인데 관심조차도 없다.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는 사회복지사들이 중상을 입는 사건 등 신변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발생하기도 하고, 업무 과다와 스트레스로 이직률이 높게 나타난다. 이처럼 사회복지사들은 매일 불철주야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면서 초과근무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으며, 생색나지 않는 일들을 묵묵히 수행하면서 고통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과 문제점을 국가와 지방자차단체는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인가?

  국민들에게 사회복지서비스를 직접 전달하는 8만여명의 사회복지사들이 고통을 겪게 되면, 사회복지사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결국에는 사회복지서비스 체계의 혼란을 야기하고 국민들이 더 좋은 서비스를 받기 어렵게 된다. 그래서 사회복지사에 대한 처우 개선이 필요하고, 사회복지사의 삶의 질과 행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는 하루빨리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을 요구하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사회복지사의 처우와 지위 향상 조례에 대한 후속 대책이 마련되기를 호소한다.

  우리는 구체적으로 사회복지직 공무원에 대한 충원 확대, 장기근속자 승진 우대를 요구한다. 또한 민간부문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을 위하여 사회복지사 특별수당을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며, 사회복지사 법정 보수교육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앞으로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이 만족감을 갖고 전문적 업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보수체계를 보완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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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일

전남사회복지사협회